






ⓒ신충우, 2012
고구려시대 물을 통해 왕도로가는 교통로였다.
압록강(鴨綠江)이라는 명칭은『신당서』<고구려전>에
“물빛이 오리 머리의 색과 같아 압록수라 불린다(色若鴨頭 號鴨淥水)”라고
기록된 데서 비롯됐다.
고구려는 압록강을 무대로 동북아의 맹주로서 기반을 다졌다.
제1, 제2 왕도가 압록강변에 소재했다.
개국신화도 압록강을 배경으로 한다.
『삼국유사』<고구려조>에는 천제의 아들이라고 자칭하는 해모수(解慕漱)가
물의 신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를 꾀어내어
압록강가에서 사통한다는 기록이 있다(誘我於態神山下 鴨綠邊室中 私之).
해모수와 유화는 고구려 건국시조인 주몽(朱蒙)의 부성과 모성에 해당되며
이때의 압록강은 고대신화세계에서의 물이 상징하는 바의
생산과 풍요, 그리고 모태로의 회귀라는 원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도읍지 졸본성은 동가강변 오녀산에 있었다.
압록강의 지류인 환인의 동가강(佟佳江)은 길이 약 80km로
요녕성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에 합류한다.
현재 동가강에는 환인댐이 건설돼 있다.
강 유역은 고구려의 발상지로
북부여에서 남하한 고구려족이 환인 지방을 근거지로 삼아 나라의 기틀을 다졌다.
강 이름도 시대에 따라
염난수(鹽難水)·비류수(沸流水)·대충강(大蟲江)·파저강(婆潴江)으로 바뀌어 왔다.
두번 째 왕도 국내성은 집안의 압록강 본류에 있었다.
고구려를 동북아의 맹주로서 도약하게 한 곳이다.
압록강은 한국(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 803km이며 유역면적 6만 3,160㎢(그 중 한국에 속하는 면적은 3만 1,226㎢).
중국의 동북지방과의 국경을 이루는 국제하천으로 한국에서 가장 긴 강이다.
함남 풍산군과 신흥군(현 양강 김형권군과 함남 신흥군) 경계에 있는
명당봉(1809m)에서 발원한다.
<단동, 집안 에서 대한국인 한재 신충우(저술가)>
이글루스 등재 : 2012/05/02
티스토리 이전 : 2023/06/14